あらすじ

이 또라이가 내 인생을 구원할 줄이야. 가진 것 하나 없는 썸머 디네버는 피아니스트의 꿈을 꾼다. N잡을 뛰며 어렵사리 음악의 길을 걸어가는 그의 삶에 어느 날, 정신 나간 또라이 하나가 등장한다. 제 눈과 꼭 닮은 짙은 녹색의 고급 세단을 끌고 와 정해진 날, 정해진 시간에, 매번 똑같은 음료를 주문하고는 팁으로 무려 100달러씩 쥐여주는 미남. 그의 목적은 무엇일까? 그런데… "내가 할게요. 당신 스폰서." 이거 미친 새끼 아니야? [본문 발췌] “피아노 쳐요.” 썸머는 리스트의 어깨를 쥐어뜯고 욕을 했다. 꾹 감은 눈에 생리적인 눈물까지 배어 나왔다. 그러나 리스트는 요지부동이었다. “당신이 이제 와서 관둔다고 하면 안 되는 거잖아.” “모르…… 몰, 라…… 읏…… 조옴.” “나는 이렇게 만들어 놓고 당신은 관둔다고요?” 궁지에 몰리는 기분이었다. 리스트가 미웠다. 잔잔한 낯짝과 은밀한 열이 깃든 녹색 눈동자 모두 꼴도 보기 싫었다. 종용하는 목소리도 듣기 싫었다. 정말로, 싫었다. “칠……게…….” 썸머가 떨리다 못해 간헐적으로 숨이 끊기는 음성으로 대답했다. “치면, 되잖아. 씨발…… 친다고.” 리스트 페이지는 미친놈이 분명했다. 직전까지 겁박하다 녹아내릴 듯한 미소를 짓고 썸머 디네버의 이마에 다정하게 짝이 없게 입을 맞춘다. “잘했어,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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