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아빠 아들이자 회사 사장인 이주환마저 내게 물었다.
“근데 꼭 그 캐릭터를 죽여야 해? 팀원들 반대도 심하다며?”
“세일라는.”
“죽었을 때 제일 우아하고 매력적이라고. 그 얘기 너무 많이 들었다. 귀에서 피날 거 같아.”
나는 세일라를 어떻게든 죽이고자 노력했다.
결과는 꽤 훌륭한 편이었다.
우리가 개발한 <그해 여름, 그들이 있었다>는 런칭과 동시에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다.
내가 심혈을 기울여 디자인한 세일라 드베르논은 게임계의 타임지라 불리는 고몬지의 ‘가장 매혹적인 악역’으로 선정되었다.
그렇지만 아직 만족할 수 없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여그>는 아직도 미완성이었으니까.
‘아직도 세일라가 살아남는 루트가 있어!’
이걸 반드시 없애야 했다.
<그여그>를 수도 없이 플레이하며 세일라를 죽이기 위해 애썼다.
방금도 세일라를 죽이는 데 성공했다.
‘좋아. 또 죽였어!’
핸드폰을 내려놓으려는데 목소리가 들려왔다.
「“죽고 싶지 않았어.”」
소스라치게 놀라 주변을 둘러보니, 액정 속 세일라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네가 겪어봐. 나를 살려내.”」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악역.
내가 그토록 죽이고자 용썼던 세일라 드베르논에 빙의했다.
#빙의물 #대놓고 미친남주 #은은하게 미친남주 #다정하게 미친남주 #미쳐버린 오빠들 #후회가족물 #후회 #집착남 #연애 관심없는 여주 #기품넘치는 여주 #능력여주 #똑똑한 여주 #검술천재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