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과학이 모든 진실을 밝혀낼 수 있다고 믿던 시대. 하지만 발전하면 할수록, 세상은 설명할 수 없는 **신비(Arcane)**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과학자들은 그 현상을 증명하려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그리고 어느 날, 수많은 신화 속에 예언되어 있던 멸망이 현실이 되었다. 거인과 괴수들이 하늘에서 쏟아지고, 신들이 전쟁을 벌이며 세계는 붕괴했다. 잔혹한 전쟁의 여파 속에서 한 소녀가 정신을 잃는다. 눈을 뜬 그 순간, 그녀는 알 수 없는 공간에서 어떤 남자를 만난다. 그 남자는 단 한 단어를 속삭이고, 소녀는 그 말이 바로 **‘불’**이라는 사실을 이해해버린다. 이후, 폐허가 된 세계에서 그녀의 눈에는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신비의 문장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그녀가 읽을 수 있는 유일한 언어. 신비를 해제하고, 잃어버린 세계의 비밀을 밝힐 열쇠. 하지만 이미 신비의 힘을 독점하기 시작한 세력, 룬 사용자들은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 멸망 이후의 혼란스러운 세계에서 그들은 지금의 권력과 힘을 유지하기 위해 소녀의 ‘해석’을 막으려 한다. 그러나 라디아는 믿는다. 자신을 살려낸 그 남자가 말했던 ‘불의 신비’ 어딘가에 인류를 다시 일으킬 마지막 희망이 존재한다는 것을. 신비를 읽는 자, 폐허 속에서 다시 불을 밝혀라. 세계의 미래는 너의 한 문장으로 다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