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강호에는 금기가 있다. 타인의 혈맥을 건드리지 말 것. 무공은 배울 수 있고, 내공은 쌓을 수 있지만, 혈맥만은 태어날 때 정해진다는 것이 강호의 상식이었다. 그러나 그 상식을 부정하는 혈맥이 있다. 남의 기운을 삼키고, 남의 무공을 흡수하며, 싸울수록 강해지는 피의 혈맥. 그 이름은 식혈맥(食血脈). 청룡문 외문의 잡부였던 소년 서린은 우연히 금서 한 문장을 읽은 뒤 죽음에서 되살아난다. 그리고 알게 된다. 자신의 몸 안에 강호가 지워버리려 했던 재앙이 깨어났다는 사실을. 정파는 그를 토벌하려 하고, 마교는 그를 차지하려 하며, 황실은 그를 무기로 삼으려 한다. 하지만 서린은 어느 쪽에도 서지 않는다. 그는 묻는다. “강호가 나를 괴물이라 부른다면, 괴물이 되어 강호를 삼키면 되지 않나?” 피로 길을 만들고, 혈맥으로 질서를 부수는 소년의 등장. 무공이 아닌 존재 그 자체로 싸우는 다크 판타지 무협. 《혈맥을 먹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