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Q. 만약 창작물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얻는다면 뭘 하시겠습니까? A. 당연히 서브컬처 세계관으로 가서 최애캐랑 꽁냥거려야죠. 아님 이세계물로 가서 치트 능력으로 꿀 빨거나. 크~ 상상만 해도 즐거운데요? ...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다. 나는 하꼬 소설을 연재하는 작가이고, 어느 날 내 소설 속의 세계로 떨어졌다. 처음엔 그저 신기했다. 내 소설 속의 주인공이 내 눈앞에 있고, 내가 설정하고 만든 괴물들. 그리고... 상태창? "뭐야? 내 소설엔 상태창 같은 설정이 없는데?" [ㅎㅇㅎㅇ~ 작가님? 축하드려요. 수호자로 당첨되셨습니다.] "수호자? 그게 뭔데." [착각하지 마세요. 님은 단순히 소설 하나 체험하러 온 게 아닙니다.] [당신은 현실을 위협하는 것들과 싸울 힘을 기르기 위해, 수많은 '창작물' 들을 넘나들어야 합니다.] 그때는 몰랐다. 이 여행지가 이렇게나 막장일 줄은. 내가 쓴 헌터물(망작)은 그저 튜토리얼에 불과했다. 힐링 학원물인 줄 알았는데 들어가니 피폐고어학원물로 변해있고. 살아 움직이는 이해 할 수 없는 밈(Meme)들과 기괴한 인터넷 괴담들. 심지어 전설 속의 '신화'들까지. [작가님, 살고 싶으면 구르세요. 팝콘 식겠다. ㅋ] 내가 쓴 설정이 나를 공격하고, 가는 곳마다 세계관이 미쳐 날뛴다. 살려주세요. 제발 이 지옥에서 꺼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