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세상은 말했다. 내 나라는 힘이 없어 망했다고. 나는 비웃었다. 나의 나라는 '인간의 욕망' 때문에 망한 것이다. 마(魔)에게 영혼을 팔아넘긴 고관 대작들. 나라를 팔아 영생을 얻으려던 짐승 만도 못한 자들. 그리하여 나는 붓을 꺾고, 염주 대신 주먹을 쥐었다. 자비로운 부처의 무공은 이제 끝났다. 지금부터 내 손에서 펼쳐질 칠십이 절예는, 오직 단죄(斷罪)를 위한 형벌일 뿐. "들어라, 이 더러운 세상아." 지금부터 이 땅의 주인은 왕(王)이 아니다. 또한 신(神)도, 악마(魔)도 아니다. 오직 홀로 선 자들의 나라가 될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