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당신을 오래도록 좋아해 왔어요. 나오실 때까지 분수대 앞 광장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릴리안 단테-]
릴리안은 가슴이 요동쳤다.
자신을 만나러 올 제프리를 떠올리며 두근거리는 가슴 위에 손을 모았다.
그러나 정작 약속 장소에 등장한 건 다름 아닌 ‘카르탄 대공’이었다.
부모와 친형제들을 무참하게 도륙해 황족에서 퇴출당한 사람!
무서워서 뒷걸음치려는 순간, 카르탄 대공이 말했다.
“릴리안 단테라고 했나? 나한테 이런 걸 보내다니 생각보다 대담하군.”
‘아니 왜 그 쪽지가 당신 손에……?’
제프리 남작님께 있어야 할 고백 쪽지가 카르탄 대공의 손에 들려 있었다.
그 순간 릴리안은 깨달았다.
‘아! 망했구나.’라고.
그 후로, 고백을 취소하기 위한 릴리안의 눈물겨운 여정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