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백시훈이 기억을 잃었다. “나는 보고 싶었는데. 은아는 아니었나 봐.” 그는 아직도 우리가 서로를 사랑한다고 굳게 믿고 있는 모양이었다. 현은아를 사랑하는 ‘척’하던 본인의 연기가 이미 들통났다는 사실도 모른 채. 당황한 것도 잠시, 은아는 달라진 그의 태도를 이용하기로 했다. 그가 자신을 이용했던 것처럼. “사실 우리, 이혼하기로 했어요. 당신이 먼저 제안했고요.” *** “은아야, 네가 분명 그랬지. 피하지 않을 거라고.” “…….” “그런데 왜.” 시훈이 은아의 얼굴 위로 흐트러진 머리칼을 부드럽게 넘겨주며 말했다. “다가가면 도망가고. 표현하면 싫다 하고.” 조금 전까지만 해도 잡아먹을 기세로 달려들던 남자의 음성이 한껏 누그러졌다. 그럼에도 은아는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채 습관처럼 입술을 깨물었다. 겁을 잔뜩 먹은 초식동물과도 같은 그 얼굴에 시훈이 희미하게 웃었다. 불쌍한 우리 은아. 투명 인간 취급할 땐 언제고, 기억 좀 망가졌다고 이렇게나 물러지다니. 이렇게 약해 빠진 마음으로 누굴 이용하겠다는 걸까. 은아의 맹랑한 계획을 전부 눈치채고도 아무것도 모르는 척, 사람 좋은 미소를 지은 시훈이 은아를 달래듯 물었다. “은아야. 이제 내가 너를 어떡하면 좋을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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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
Naver Series2025/11/24
  • 現在の作品집착의 굴레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