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세상 모든 한 끼 식사가 행복해지기를, 모두의 간식이 더 맛깔나지기를 바라는 조경규 작가의 〈오무라이스잼잼〉 5권이 나왔다. 봉지 크림스프, 소시지빵, 수제비, 참치통조림, 붕어빵 등 친숙하고 흔한 음식들을 위주로 다루지만 방심은 금물! 500페이지에 이르는 스물세 편의 만화를 하나 둘 읽어나갈 때마다 솟구치는 시식본능에 여러 차례 외출을 감행해야 할지도 모른다. 첫 데이트 때 아내가 퍼담아준 뜨끈하고 뽀얀 돌솥밥, 영화 〈매드 맥스〉를 본 후로 로망이 된 통조림 깡통째 먹기, 삼각 커피우유에 빨대 꽂는 방법, 우리 식구들 붕어빵 먹는 순서 관찰기 등을 비롯, 소탈한 일상음식들에 어우러진 따스하고 유쾌한 이야기들이 묵직한 한 권 가득히 꽉꽉 눌러 담겼다. 이번 5권 역시 연재(다음 만화속세상)된 본편 만화 외에 단행본에서만 볼 수 있는 50여 쪽에 이르는 부록을 만날 수 있다. 토루코라이스, 도미빵, 달팽이 요리 등의 원조집 탐방에서, 크림스프, 소시지빵 등 식품 제조업체 탐방기, 캬라멜 팝콘, 피넛버터&젤리 샌드위치 등 일러스트라 더 신나는 특별 레시피 공개, 가족 만화 딸 하나 아들 하나 시리즈 등, 매 화마다 한 편 이상 들어간 풍성한 부록 페이지가 본편 만화 못지않은 즐거움에 알찬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권에서 화제가 된 에피소드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소개한 119화 〈119 구호식량〉 편이다. 재능 기부 제의를 받은 작가가 뻔한 홍보만화가 되지 않도록 정성을 들여 이질감 없이 〈오무라이스잼잼〉의 일부로 녹여낸 이 만화는,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읽는 이의 마음을 묵직하게 뒤흔들어 연재가 나간 당일 WFP가 그 이전 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기부받은 금액보다 더 큰 금액을 그날 하루에 모을 만큼의 호응을 얻어냈다. 수많은 독자들의 따스한 반응은 〈오무라이스잼잼〉이 그저 맛난 음식 예찬이 아니라 가족과 추억을 담아내 읽는 이들과 소통하고 있음에 대한 작은 증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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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bobooks
Kyobobooks2018/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