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윤해준과 문연희의 결혼생활은 오랜 시간 속에서 점점 무너져 내려 있었다. 말 한마디에도 자존심이 상하고, 생활의 무게는 서로를 적으로 만들었으며, 남은 것은 후회와 싸움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해준은 우연히 서랍 속에서 예전에 쓰던 낡은 휴대폰을 발견한다. 지하철에서 봤던 이상한 브이로그가 머릿속을 스치고, 그는 충동적으로 카메라를 켜 과거의 자신에게 말을 건네는 짧은 영상을 녹화한다. “그때 연희를…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영상이 끝나는 순간, 휴대폰 화면이 일그러지고 신호가 잡히며 무언가가 뒤틀리는 느낌이 스쳐 지나간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해준은 자신이 2025년이 아닌 2010년, 스물여섯 살 시절의 자취방에서 깨어났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여름, 처음 만났던 그 모습 그대로의 연희와 다시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