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2035년 대한민국, 국가는 파산했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모든 곳간이 비었다. 정부는 빚을 갚는 대신, '채권자'를 지우기로 결정했다. "타겟 제거. 예산 35억 원 절감." 나는 국가 공인 살인면허를 가진 공무원, '연금사냥꾼'이다. 내 임무는 간단하다. 나라 세금을 축내는 고액 연금 수급자들을 '자연사'로 위장해 처리하는 것. 내가 이 더러운 일을 계속하는 이유는 단 하나. 10년 전, "나라를 구하러 간다"며 실종된 아버지의 흔적을 찾기 위해서 이다. 하지만 1급 기밀에 접근할수록, 거대한 '잿빛 정원'의 그림자가 나를 덮쳐온다. "가지를 쳐내야 나무가 산다." 살고 싶다면, 사냥해라. 대한민국을 위한 가장 잔혹한 가위질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