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호수와 바다를 잇는 거대한 강, 청하. 그 동편에 한 나라가 있었다. 평(平) 한 글자에 담긴 격동의 이야기! 평나라의 왕위 계승의 대원칙은 하나였다. 성별을 불문하고, 가장 먼저 태어난 적통(嫡統)이 왕이 된다. 10대 문왕(文王)의 적장녀, 장왕(莊王). 14세에 부왕을 잃고, 계모의 수렴청정과 외척의 반란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모두가 어린 임금을 얕보았다. 하지만 무엇을 알았으랴! 태자가 아무도 모르게 먹과 칼을 한날한시에 갈았을 줄은.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다. 장왕은 숨겨둔 매서운 발톱을 때맞춰 드러내보이고 만다. 이 이야기는 난세 속에서 옥좌를 지켜낸 철혈 군주, 장왕의 치세를 다룬다. 가상의 역사서 『평서(平書)』를 바탕으로 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