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아들을 뒤주에 가둬 죽인 비정한 군주 영조. 그 앞에서 벌벌 떠는 세손 이산은 이제 없다. 눈을 뜨자마자 조선 최고의 권력자에게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진 '미친' 세손의 조선 개혁기! 대한민국 역사학과 대학원생이었던 나. 눈을 떠보니 조선 역사상 가장 위태로웠던 세손, 훗날의 정조 '이산'이 되어 있었다. 때는 임오화변 직후. 아버지(사도세자)는 뒤주에서 죽었고, 조정은 나를 역적의 아들이라며 헐뜯는 노론 벽파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내 앞에는 아들을 죽인 냉혹한 군주이자, 절대권력인 할아버지 '영조'가 서슬 퍼런 눈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다. "이산아, 너도 네 아비처럼 미쳐가느냐?" 원래의 역사대로라면 납작 엎드려 목숨을 구걸해야 했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영조의 의심병을 달래느라 세월을 허비하기엔, 조선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기다리는 대신, 뺏기로. 만조백관이 지켜보는 아침 조회(조참), 나는 덜덜 떠는 대신 당당히 고개를 들고 영조에게 말했다. "할바마마, 이제 그만 옥좌에서 내려오시옵소서." "이 나라는, 제가 더 잘 다스릴 수 있습니다." 조정을 뒤집어놓은 세손의 패기! 광기 어린 영조와 흑화한 천재 세손의 숨 막히는 정치 싸움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