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희선은 범죄는 자신과 먼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녀 자신의 친구인 유성은이 피해를 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까지는. 희선은 머리 위로 물이 쏟아져 손끝으로 흘러 내릴 때면 비가 오던 그날에 손을 적셨던 성은의 피가 머리를 가득 메웠다. 항상 굳셀 것만 같았던 그 아이가 싸늘하게 부서져 축 늘어졌던 그날의 흔적 사이로, 희선은 자신의 두 손에 친구의 마지막을 묻힌 채로 살아가야만 하는 운명을 담담히 감내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 번 뿐인 삶에서 다시는 볼 수 없을 친구를 위하여, 성은이 이 세상을 등지게 한 원인, 범죄를 단죄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어차피 망가진 년이잖아, 난. 이미 망가진 남희선은 어쩔 수 없겠지. 내가 날뛴다고 해도 성은이가 돌아오지는 않아. 근데, 망가진 남희선이 날뛰면, 그 이름들이 범죄자 사이에서 미친 년으로 남는 순간이 온다면. 제 2의 남희선이 1명이라도 덜 생기지 않을까, 제 2의 유성은이 1명이라도 위로 받지 않을까 하는 희망 때문에 나는 멈추지 못하겠어. 비록 그것이 헛된 희망이라고 할 지라도." 하루에도 몇 번씩 스스로를 옥죄는 의문에 희선은 이렇게 답하기로 마음 먹었다. 흔들릴 것이다, 그리고 무너질 것이다. 그것이 인간이고, 그것을 거스른 이는 없었으니까. 하지만 희선은 그 모든 것을 인정하면서도 한 가지 생각은 굳건했다. '자신이 멈추는 순간은 자신의 심장이 멈추는 순간일 것이라고, 무너지고 흔들리는 것이 자신을 멈추지는 못하게 할 것이라고.' 작가 이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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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pia
Munpia2025/11/30
  • 現在の作品그곳에 정의가 없을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