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수많은 이야기는 영웅을 만들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고, 어떤 이야기는 주인공에게 설명할 수 없는 힘을 쥐여준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그 어떤 ‘특별한 장치’도 가지지 않는다. 여기서는 누군가가 각성하지 않는다. 돌연 강해지지도 않고, 기적이 찾아오지도 않는다. 그저 한 대륙의 한 사람이, 아주 오래전 읽었던 ‘책 한 권’에 지울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을 빼앗겼다는 사실만이 모든 여정의 시작이다. 책 속에 적힌 풍경을 실제로 보겠다는 단순한 바람. 그 바람을 부정하지 않고 그대로 따라가겠다는 용기. 그리고 그 선택이 만들어 낸, 다시 쓸 수 없는 유일한 발자국들. 이 이야기는 위대한 영웅의 탄생이 아니라,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을 한 사람이 자신만의 길을 스스로 열어가는 모험담이다. 그 누구의 예언도, 운명도 아닌 단 한 번의 선택이 끝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기록이다. 거창한 영웅담이 아닌, 누구보다 인간적인 방랑자가 써 내려가는 진짜 판타지. 운명을 다시 쓰지 않는 자의 모험이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