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너만 나를 기억했어, 그날 이후》 “그 아이는 분명 끌려갔다. 그런데… 다음 날, 아무도 그녀를 기억하지 못했다.” 한밤중, 조용한 교실. 그저 누군가의 책상 서랍에 편지 한 장을 두고 가려 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 순간, 하진은 '그 일'을 목격하고 말았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붉은 눈, 사람을 닮은 무언가, 그리고 끌려가는 같은 반 학생—하유진. 다음 날, 아무도 유진을 기억하지 못한다. 유일하게 기억하는 사람은… 하진 뿐. 현실이 어긋나기 시작했다. 학교는 무언가를 숨기고 있고, 누군가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는 듯 사라진다. 그 날 이후, 하진은 밤의 학교에 다시 발을 들이게 된다. 두려움보다 더 강한 무언가가, 그를 이끌고 있었기에. 기억에서 지워진 소녀, 혼자 기억하는 소년,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는 차가운 눈동자. “잊지 마. 너만은… 나를 기억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