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녀의 진짜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 이탈리아 나폴리 갤러리 루프탑 파티에서 와인잔을 든 순간, 눈빛만으로 하나의 작전이 시작됐다. 국정원 요원으로 신분을 위장한 이은아. 하지만 내부로 침투한 또 다른 북한 지령의 주체였다. 그녀의 미소는 위장이고, 협력은 감시이며, 사랑조차 목적이었다. 광화문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은밀한 추격전, 지하철 차량기지에 등장한 절단된 '손의 시그널', 그리고 내부자만이 알 수 있는 접선 암호. 누가 동지이고, 누가 적인가. 강대범 수사팀장은 반복되는 작전 실패 속에서도 점차 이은아의 실체를 좇는다. 그러나 그녀는 언제나 반 박자 빠르게 움직인다. 이은아는 임무를 위해 거짓을 말하지만, 거짓 속에 또 다른 진심이 자라난다. 권력과 진실, 조작과 감정 사이에서 이은아는 선택의 순간을 마주한다. 이 여자를 믿어도 되는가? 아니, 이 여자는 과연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