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은연 "그와 함께 있으면 시간은 평온하게 흘러가. 항상 행복한 건 아니지만 적어도 불행하진 않아." "나는 아니고?" 은연은 잠시 말없이 있었다. 그런 다음 입을 열었다. "난, 선우가 애틋해." 선우 "내가 생각할 때, 사랑은 생존을 돕는 거야." "사랑에도 여러 형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니, 형태는 달라도 본질은 변하지 않아. 계절이 늘 같은 원을 새롭게 도는 것처럼." 주혁 그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녀를 좋아하게 된 이후, 줄곧 스스로가 초라하고 우스꽝스럽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래도 좋다. 그녀의 옆에 있을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감수하고 싶다. 사랑이 그를 을로 만들고 있었다. 그는 그럼에도 그녀가 자신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에 새삼 감사했다. 그래서 자신에게서 가져갈 수 있는 걸 전부 가져가게 하고, 그저 웃어주기만을 바라기로 했다. 선호 "이런저런 일들이 모두 잊히면..." 선호가 힘없이 입술을 움직이며 중얼거렸다. "잊고 싶은 게 뭔데?" 그의 의미심장한 혼잣말에 주혁은 얼른 되물었다. "절대 잊고 싶지 않은 것." 선호는 심호흡을 한 후, 이번에는 좀 더 생각에 잠긴 어조로 말을 이었다. "인간은 누구나 기억과 상념으로 살아가니까." 작가 이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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