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존재마저 수치화된 시대. 감정과 기억, 타인의 인식으로 결정되는 실재율이 0%가 되면 그 사람은 사회와 기록, 타인의 기억 속에서 완전히 삭제된다. 사람들은 이를 사회적 죽음이라 부른다. 감정을 팔며 겨우 버티는 무직 청년 서이안. 그의 실재율은 이미 9%까지 추락해 있었다. 이름도 얼굴도 잊혀가는 삶 속, 그는 결국 삭제 직전 ‘감정 회랑’으로 이송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존재—완전히 지워졌어야 할 친구 윤강우. 그러나 이안의 가슴 속 깊은 그리움과 후회가 강우를 현실로 다시 불러낸다. 이안은 강우와 하나가 되는 선택으로 삭제 위기를 극복한다. 그러나 시스템은 그를 '위험 인가'로 지정하고 절대 삭제 프로토콜 ‘지배자’를 가동시킨다. 존재와 부정, 감정과 무감각의 경계에서 이안은 선택한다. "나는 사라지지 않는다." 감정과 기억을 무기로 시스템과 맞선 이안은 마침내 실재율 100%를 돌파하며 시스템조차 지울 수 없는 새로운 실재로 거듭난다. 그러나 그것은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 이제 그는 스스로를 증명하고 세상과 맞서 싸워야 한다. 안녕하세요. 《당신의 실재율은 몇 퍼센트입니까》로 처음 장편 웹소설에 도전하는 신인 작가 실비아입니다. 존재와 감정, 기억이라는 본질적인 질문에서 시작한 이 이야기를 통해 독자 여러분과 울림 있는 감정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치열하게 고민하며 쓴 작품입니다. 마지막까지 책임감 있게 완성된 이야기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