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세상은 단순히 선과 악으로 나뉘지 않는다. 정의는 언제나 회색빛을 띠기 마련이다.” 검은 진실이 뒤엉킨 전쟁의 불씨, 세상을 뒤흔드는 혼돈의 기운, 그리고 각자의 신념을 위해 싸우는 이들. 누군가는 구원을 꿈꾸고, 누군가는 파멸을 향해 달린다. 그 중심엔,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알 수 없는 존재가 있었다. 신도, 인간도 아닌 존재. 그리고 그를 둘러싼 이들. 가혹한 운명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동료들, 마법과 전설이 살아 숨 쉬는 도시들, 무너진 신념 속에서도 사랑을 속삭이는 이들. 이건 선을 행하는 자들의 이야기도, 악을 쫓는 자들의 이야기도 아니다. 그저 각자의 정의를 믿고 나아간 이들이 피로 써 내려간 회색의 연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