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정파 사람들은 모두 위선적이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소. 그건 마치 CEO가 모두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란 말과 다름 없는 말이외다." "하지만 우리 대표이사는 제정신이 아니던데?" "……그건 부정할 수 없소만." "말 나온 김에 하나만 더 물어봅시다. 사파는 거칠지만 사실 의리와 정이 넘치는 이들이 모여있고, 마교는 알고보면 신실한 종교집단이 아닙니까? 그런데 왜 그렇게 적대적이랍니까?" "누가 그렇답디까?" "그렇지 않습니까?" "생각은 자유라지만." 대답하던 남자의 입매가 모로 비뚤어졌다. 얼핏 보면 비웃는 것처럼 보이는 모양새였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는 이 곳에서 열흘도 버티지 못할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