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스물 일곱살 선생이 열 다섯살 먹은, 아직 인간이 되지 않은 그 무언가와 담임으로 만났다. 딱 1년만 버티면 되는데 뭔 사건, 사고들은 이렇게 끊이지를 않는지. 처음에는 그냥 세금 루팡이나 하고 끝내자고 생각했는데 이 원숭이들은 자꾸 외면하지를 못한다 쓰러져가는 애한테는 구원자가 되고 싶다가, 휩쓸려가는 애한테는 태풍에서 벗어나게 하는 기둥이 되고 싶다가, 악마 같은 놈들한테는 똑같이 양아치처럼 굴고 싶다가, 결국 부모도, 집도 놓아버린 이 육아 정글에서 나도 열 다섯살 애들처럼 그저 살아남는 게 목표가 되기도 했다. 아직은 나쁜 선생 아니, 무책임한 어른이고 싶지 않았다. 그런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는 욕심이 한가득 내 교실을 뒤덮어가고 있다. 이게 과연 우리를 키워서 한 단계 성장시킬 것인가, 우리 모두를 질식 시켜 다듬어지지 않은 인간으로 주저 앉힐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