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유년 시절부터 악당들의 명줄만 끊어온 냉혹한 암살자, 카인 부당한 일을 당한 의뢰인의 사연이 들려오면 깔끔하고, 신속하게 처리해주는 대륙, 아니 전 세계를 통틀어 손에 꼽는 최고의 암살자 코드네임 '녹스' 그에게도 찾아온 스무 살의 각성 시스템을 통한 각성은 성인이 되기까지 살아온 인생에 가장 근접한 적성이 부여되기에 당연히 그림자 속 최강 클래스를 예상했건만... [카인 님, S급 성좌 '참회의 종말을 고하는 치유사'와 계약하셨습니다] [클래스: 하이 프리스트 (Healer)] "...내가 힐러?" 그것도 S급 하이 프리스트란다. 순간 시스템 오류인 줄 알고 눈을 비볐지만 현실은 변하지 않았다. 알고 보니, 내가 악당들의 숨통을 끊어 정의를 실현할 때마다 그들에게 고통받던 의뢰인들의 짓눌린 영혼이 치유됐고 그 엄청난 공로를 인정받아 영혼 전문 힐러로 낙점됐다는 황당한 진실! 아니, 사람 살리는 기술은 배워본 적도 없는데 이게 무슨... 문제는 아카데미 치유학과에 던져진 내가 정작 힐링에는 전혀 소질이 없다는 것 약초학 수업에선 독초를 약초라 우기고, 응급처치 실습 시간엔 마네킹의 목부터 꺾으려 드는 나 동기들은 경악하고, 교수님은 뒷목을 잡는다. "환자분 안심하십시오. 고통의 근원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거해 드리겠습니다." 과연 이 엉터리 S급 힐러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아카데미에서 무사히 생존하여 사람들을 치유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