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세계는 찢겼습니다. 파편처럼 흩어진 대지 위에, 오직 하나의 도시만이 살아남았습니다. 서울. 서울의 시민들은 더 없는 부와 안락, 그리고 영원을 누립니다. 만들어진 천국. 인간조차도, 그 안에서는 교체 가능한 부속입니다. 그리고 그 밖의 나머지—버러지들. 도시의 자비에 목숨을 의탁하며, 황무지를 기어다니는 이들. 문명의 파편을 주워 이어붙이고, 살기 위해 서로를 속이며, 때로는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죄가 되는 그들. 이것은 그 버러지들의 이야기입니다. 도시가 기억하려 하지 않는, 그러나 지워지지 않을, 살아있는 인간들의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