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2030년 서울, AI가 모든 것을 예측하고 통제하는 시대. 그러나 단 하나, 아이들이 땅을 파기 시작한 이유는 예측하지 못했다! '더 나은 미래'라는 어른들의 주문아래, '지니어스빈'이라는 기적의 약을 삼킨 아이들. 그 대가는 영혼 없는 눈빛과 흙을 갈망하는 '집착적 굴착증후군'. 도시의 밑바닥부터 시작된 기묘한 균열은 걷잡을 수 없는 도시의 싱크홀 재앙으로 번져간다. 평범하지만 냉소적인 고등학생 채원. 그녀는 익명의 블로거 '알리타'가 되어, 이 기괴한 도시의 재앙 뒤에 숨겨진 추악한 진실을 파헤친다. 그녀의 펜 끝에서 드러나는 것은, 거대 에듀테크 기업 '미래인재솔루션'의 탐욕과 '드림디그'라는 이름의 기만적인 발명품, '국민안전당' 정부의 AI마저 농락하는 듯한 부패와 무능, 그리고 이 모든 부조리를 확대 재생산하는 '기레기'들의 광기 어린 여론몰이! 아나키스트적 혁명을 꿈꾸는 위태로운 친구 형식, 아픈 아들의 치료 때문에 기업의 비밀을 안고 고뇌하는 내부고발자 박진우 부장. 얽히고설킨 이해관계 속에서, '알리타' 채원은 과연 이 미쳐 돌아가는 도시의 진실을 끝까지 파헤치고, 시스템에 작은 균열이라도 낼 수 있을까? SF 재난 미스터리 속에 숨겨진 통렬한 사회 풍자와 씁쓸한 블랙코미디! 당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발밑에서부터 무너져 내리는 도시, 이 지금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