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허경신은 엄마 오윤기가 산책로에서 습격 당해 실종되며 삶의 격랑에 휩쓸린다. 용의자 김능세는 오윤기를 습격한 걸 인정하면서도 오윤기의 행방엔 모르쇠로 일관한다. 김능세는 허경신과 대면하는 자리에서 엄마를 찾게 해 달라는 허경신의 부탁에 내가 먹었다며 괴물처럼 웃는다. 웃던 김능세는 컥컥대다가 입 안에서 붉은 살점을 뱉어내고 ... 얼른 그것을 주워 꿀꺽 삼킨다. 경악한 허경신이 김능세를 돌려차기로 날리고 형사들이 들어와 두 사람을 떼어 놓는다. 김능세는 경련을 일으키며 기절한다. 형사 박기홍은 김능세의 집에서 발견된 다량의 피가 피해자 오윤기가 아닌 김능세의 피였음을 알게 된다. 의사 역시 김능세가 과다 출혈로 인한 쇼크라고 한다. 그렇다면 오윤기는 어디로 간 것인가. 김능세는 오윤기에게 오히려 자신이 죽임을 당할 뻔 했다고 하고, 평범한 중년의 주부인 오윤기가 젊은 남자인 김능세를 제압했다는 말을 믿을 수가 없다. 허경신 역시 김능세의 말에 분노한다. 실종이 길어지자 허경신은 몇 달 사이 평소와 달랐던 엄마 오윤기의 행적을 쫓게 되고, 형사 박기홍 역시 오윤기를 조사하다 오윤기에게는 자식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딸이라 주장하는 허경신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6살 남동생 까지 데리고 다니고 있었다. 허경신과 박기홍은 각자의 의문을 풀기 위해 조사와 수사를 계속하고, 끝없고 난해한 '인간의 삶'이라는 세계를 다시 알게 된다. 한편 집행유예를 받은 김능세는 그 사이 엄청난 인물이 되어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