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잊힌 신들의 아이』 어느 날, 세계는 잊었다. 자신들이 숭배하던 신들을. 그리고 신들은 조용히 사라졌다. 하지만 단 하나, 모두의 기억에서 누락된 ‘그 존재’는 아직 남아 있었다. 이름 없는 아이, 리엔. 과거를 봉인당한 채 살아가던 그녀는 폐허 속에서 이끌림을 따라 걷다가 깨어선 안 될 것을 해방시킨다. 그녀를 지우기 위해 도착한 자들, 불을 끄는 그림자들, 그리고 그 곁을 맴도는 한 남자—카일. 말없이 그녀를 따라다니는 그는 결국 스스로의 이름을 드러낸다. “나는, 신을 죽이는 자다.” 끝난 신화 위에 시작된 또 하나의 전쟁. 이 세계는 신의 부재를 어떻게 견딜 것인가. 그리고 리엔은, 사라진 신들보다 오래 살아남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