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범죄심리분석관조차 꺼릴 만큼 극악무도한 아동 성범죄자, 고형섭. 그의 출소를 1년 앞둔 어느 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하나가 세상을 뒤흔든다. 「완전범죄 매뉴얼」. 법의 허점을 이용해 흉악범을 응징하고도 처벌을 피하는 방법이 담긴 이 글은, ‘솜방망이 처벌을 일삼는 사법부’와 ‘고형섭의 출소를 막지 못한 무력한 정부’를 향한 분노가 더해져, 어느새 <고형섭 사형 매뉴얼>로 탈바꿈했고,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져나간다. 그러나 고형섭이 출소하자, 정의 구현을 외치며 그의 응징을 예고하던 수많은 의인들은 모두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고, 온 국민이 염원하던 악마의 사형 집행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악마와의 공존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고형섭 사형 매뉴얼>을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덧없는 판타지로 치부하며, 이 땅에는 감히 ‘완전범죄’라는 위업을 통해 무력한 법을 부정하고, 사법부를 호령할 수 있는 초인은 없다고 확신한다. 그런데 바로 그때, 누군가 매뉴얼을 실행하고 마침내 고형섭은 혼수상태에 빠진다. 깊은 잠에 빠진 악마, 그리고 그를 단죄한 매뉴얼의 이면에 존재하는 진실과 그것을 추적하는 자. 점점 수면 위로 드러나는 사실을 은폐하려는 자, 사건을 자신의 생존과 이익을 위해 이용하려는 자들까지. 이 모든 것이 얽히며, 진짜 ‘악’은 누구이며, ‘정의’는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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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pia
Munpia2025/05/12
  • 現在の作品악마의 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