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처음엔 그냥 숫자나 정리해달라는 부탁이었다. 재무제표 한 장 봐줬을 뿐인데 계약서가 이상했고, 조직은 엉망이었고, 세무·노무·법무까지, 내가 안 보면 망할 판이었다. 대표는 따로 있는데 왜 투자자 대응은 내가 하고, 인사 정리는 나한테 물어보고, 직원 연봉 깎은 사람도… 나지? 이건 창업 서사가 아니다. 이건 직함 없이 대표처럼 굴러다니는 사람의 실시간 경영 대참사 생존기다. 자진해서 시작한 적도, 꿈이 CEO였던 적도 없지만— 어쩌다 보니 회사 멱살을 두 손으로 잡고 있었다. 불합리와 부조리, 그 사이에서 계약서를 읽고 사람을 설득하고 가끔은 버텨야만 살아남았다. 웃기지만 슬프고, 현실이지만 희망적인, 재무제표 하나로 시작된 한 사람의 리얼 전문경영인 각성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