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황금률, 세상을 손에 넣게 해주는 힘. 누군가는 그것을 거부할 수 없는 명령이라 믿고, 누군가는 굽힐 수 없는 신념이라 여기며, 또 누군가는 어길 수 없는 규율이라 여긴다. 천 년 전, 최초의 용사 아담은 황금률의 힘으로 악신들을 물리치고 세상에 평화를 가져왔다. 그리고 전설은 말한다. 세상이 말세에 이를 때, 황금률을 지닌 자가 나타나 세상을 구원할 것이라고. 이 말도 안 되는 전설을 세상 모든 존재가 믿는 이유는 바로 거성들 때문이다. 그들은 별처럼 스스로 빛나며, 그 앞에 선 자들은 모두 미약함을 느낀다. 심지어 용이라 할지라도. 현실에서 온 한 소년, 정로월. 그는 이 세계의 균열에 끌려온 이방인일 뿐, 그 누구도 그를 구원자로 부르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보았다. 잊힌 신들의 흔적과 역사의 틈, 그리고 황금률이 만들어낸 선택의 모순을. 선택받지 않은 자가 선택의 심장부에 들어서자, 신화는 그를 경계했고, 세계는 그를 시험했다. 이제, 로월은 묻는다. “이 세계는 왜 이렇게 만들어졌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