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소년아, 네가 원치 않더라도 너는 역사의 흐름을 정면으로 맞닥뜨릴 것이다. 너도 어쩔 수 없이 빨려가듯 끌려 들어가 버리는 것, 그것이 바로 운명의 힘이지. 너로 인해 이곳은 주인이 바뀐다. 그리고 너는 아주 많이 괴롭고 외로울 것이다. 심장을 잃고 영혼이 죽은 상태로 사지(四肢) 멀쩡히 살겠느냐, 아니면 사지를 잃고 네 심장을 살려낼 테냐.” 인생을 관통한 만남. 동로마 심장 천년의 도시 콘스탄티노폴리스를 무너뜨릴 오스만제국 젊은 술탄 메흐메트 2세와 제노바 명장 주스티니아니 여식 율리아가 처절히 살아내는 전쟁과 사랑, 정복과 야욕의 역사. 찰나인 인생. 황제의 삶도 걸인의 삶도 길어야 구십 년이니 화려함의 끝이 구십 년으로 끝나 아쉽고, 배고픔과 능욕의 처참한 삶 역시 구십 년만 참으면 끝나니 다행인 것일까. 1453년 파괴의 그 날 이후 변해버린 모든 것은 증오와 배신으로 얼룩진 황폐한 시간을 허락하는데.... 1,12,22,33,44,54,64,75,8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