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사람들이 하늘에서 쏟아졌다. 비처럼. 소나기처럼. 그 누구도 스스로를 지탱하지 못한 채, 무표정한 얼굴로, 피투성이로, 웃으며— 도심 한복판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땅에 닿기 직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핏자국도, 이름도, 기억도 남지 않았다. 누군가는 그것을 '집단 자살'이라 불렀고, 누군가는 그날을 기억조차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레는 목격했다. 그 ‘존재들’의 눈이, 정확히 자신만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을. 죽은 것이 아니다. 그들은 지워진 것이다. 세상은 다시 아무 일도 없던 듯 돌아갔고, 기억은 점점 지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사이, 한 사람씩… ‘존재’가 사라지고 있다. 그 중심엔 단 하나의 이름 없는 조직, DEMI. 살아 있으나 존재하지 않는 자들. 기억에서 소거된 이름들. 그리고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이건 멸망의 시작이 아니라— 존재를 증명하려는 자들의 이야기다. 눈앞에서 사라지는 것들을, 당신은 끝까지 기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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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pia
Munpia2025/05/27
  • 現在の作品DEMI: 소거된 존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