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네가 읊조리는 모든 단어가, 네가 새기는 모든 글자가 역사를 뒤흔들 힘이 되리라!" 언어가 곧 마법이 되고, 기록된 글자가 역사를 직조하는 신비의 대륙, 라크시아. 이곳에서는 살아 숨 쉬는 '수정 문서'가 세상의 지혜를 관장하며, 사람들은 저마다 특별한 '잉크'와 '붓'을 사용해 '글리프'라는 마법을 발현시켜 기적을 일굽니다. 하지만 열일곱 살 소년 카이는 달랐습니다. 마법의 근원인 언어에 아무런 재능도 느끼지 못하는 '언어 무감각'. 세상으로부터 외면받으며 절망적인 나날을 보내던 그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겠어!" 라는 외침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금지된 고대 도서관에서의 우연한 사고가 그의 운명을 송두리째 뒤바꿉니다. "잊혀진 진실을 되찾고, 왜곡된 세상을 바로잡아라!" 공백의 운명을 짊어진 소년 카이가 써내려 갈 새로운 시대의 연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