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떠돌이 사내가 하나 있었다. 언제 태어났는지는 모른다. 부모가 누구인지도 모른다. 태어날 때부터 아니 기억을 하는 순간부터 이미 혼자였으니 말이다. 누구를 스승으로 섬겼는지도 이제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모든 것이 흐릿한 사내에게는 그래도 확실한 하나가 있었으니 바로 자신의 이름이었다. ‘백무산’ 사내의 이름이었다. 언제인지 모를 과거에서부터 그리고 지금까지 바뀌지 않는 이름이었다. 그런 사내에게는 자식이 넷 있었다. 그런 사내가 자식을 키우고 찾아가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