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너무 오래 영화 쪽에만 붙들려 살았네. 9년, 소설 쪽 돌아보지 않았더니 연재 할 곳도 아는 이도 드물어 문피아부터 시작해 본다. 처음이라는 마음으로. 이 글은, 뭐랄까. 이과형 미스터리랄까.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인간이 멸한 미래를 본 왕자 반이, 필사적으로 지구의 멸망을 막는 이야기야. 판타지 같지만 현실에 발을 붙인 그리고 과학에 기반한 이야기가 될 거고. 물론 환웅 족의 마지막 왕자라는 데서 판타지가 아닐 순 없고. 그렇다고 먼치킨 류는 아니고. 쓸 줄도 몰라 그건. 반을 좀 소개하면 자신을 뱀파이어라 부르는, 5천 년쯤 이땅에서 어찌어찌 살아낸, 한반도의 족보 같은 인물이지. 음, 살아낸. 겉으로는 무심한 척 귀찮은 척하지만 누구보다 이땅의 사람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인간이지만 인간과 조금 다른 부류. 뭐 이것도 인간의 공동 기원설에서 조금만 다르게 발상을 가져가 보면 되는 거니까. 현생 인류는 짧게 살지만 번식력이 끈질기고 강력한 반면, 왕자 반의 족속은 길게 살지만 실제는 결핍을 가진 멸망하기 쉬운 족속이니까. 어쨌든 인간에 섞여 사는 반이 지구의 멸망을 본 거지. 이것도 누군가의 계획이었을까, 계획이었을걸. 그래서 어떻게든 자신이 이룬 성수동의 왕국 사파이어 하우스에서 이 멸망을 막으려고 몸무림친다고. 막아야 하니까. 반이 5천 년을 살며 하나 깨달은 게 있다면, 결핍으로 피를 마셔야 할지언정 인간과 공생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 그리고반은 인간을 누구보다 사랑한다는 거! 들어가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