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세자의 몸 안에서, 그녀가 그토록 그리워한 심장이 뛴다. 내밀헌의 의녀 허윤은 세자에게 이식된 심장에서 낯익은 고동을 느낀다. 잊으려 했던 이름, 그러나 가슴 깊이 간직해 온 온기. 사라졌던 그 사람의 흔적이, 다시금 되살아났다. 심장은 기억한다. 사랑도, 침묵도, 그리고 끝내 말하지 못했던 이별의 밤도. 왕은 진실을 숨기고,세자의 정혼자는 경고하며, 허윤은 묻는다— 왜, 그 심장이 세자의 안에서 뛰고 있는가. 조선, 금기를 품은 심장이 다시 고동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