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골댕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던 작가 신연우, 어느 날 갑자기 기억 일부를 잃는다. 그리고 집안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자신의 일기장. 그런데 일기 속엔 자신도 전혀 모르는 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그녀를 향한 깊은 사랑과 그리움이 빼곡히 적혀 있지만, 정작 그녀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연우는 사라진 그녀를 찾기 위해 일기 속 단서들을 하나씩 따라간다. 자신이 썼던 소설 속 장소들을 찾아가지만 그녀는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완전히 지워져 있다. 그런데 이상하다. 특정 음악을 들으면 왜 눈물이 날까? 어떤 향기를 맡으면 왜 가슴이 떨릴까? 무의식중에 발걸음이 향하는 그 장소들은 또 뭘까? 연우가 잃어버린 기억 속 그녀는 과연 누구일까? 그리고 왜 그녀의 모든 흔적이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걸까? 사랑과 상처, 기억과 망각이 얽힌 신비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