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전설의 시초는 태고의 시대, 하늘에 열 개의 태양이 떠올라 인간 세상을 불태우던 날이었다. 괴수들이 깨어나고 대지는 타올랐다. 이에 천제 고신씨는 인간의 질서를 되찾기 위해, 하늘의 활을 다룰 자를 찾았다. 그 사명을 맡은 자, 바로 천궁의 사자 후예(羿)였다. 그는 붉은 천궁과 열 개의 신성한 화살을 받아, 아홉 태양을 떨어뜨리고 단 하나만을 남겼다. 그러나 신의 사명을 완수한 후예는, 결국 인간의 두려움과 질시로 인해 역사에서 지워졌고, 그를 잇는 이들 또한 그림자 속으로 숨어야 했다. 천궁문은 그 후예의 맥을 잇는 숨은 무림의 맥脈이자, 세상의 균형이 흔들릴 때마다 모습을 드러내는 비밀 결사다. 그들은 활을 들되 전쟁을 원치 않으며, 백성의 고통에 응하되 드러내기를 꺼린다. 세상을 태우려는 태양이 다시 떠오르려 할 때, 천궁은 다시금 현세의 하늘을 겨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