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대기업 뉴욕지점장인 수혁은 케네디공항에서 본사 직원을 기다리다 입국장에서 나오는 은미와 우연히 마주친다. 은미는 수혁의 첫사랑으로 20대 초반에 만나 짧은 기간 불꽃 같은 사랑을 하였지만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헤어진 여인이었다. 맨하튼으로 이동한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면서 지난 16년 공백 기간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 한때 끔찍이 사랑했던 감정이 솟아난다. 수혁은 농촌에서 상경한 올라온 고졸 직장인이었고 은미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예쁜 여인이었다. 두 사람은 풋풋한 사랑을 키워가다 깊은 사랑에 빠진다. 대학 진학을 위해 직장을 그만 둔 수혁은 은미와 갈등을 겪게 되고 시험 기간에 집중하지 못하여 두 사람은 6일간의 도피여행에 이어 6일간의 자살여행까지 떠난다. 이후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헤어지게 된다. 낙향한 수혁은 어렵게 대학에 들어간 후 수도승 같이 공부하여 굴지의 기업에 취업하여 뉴욕지사장까지 승진한다. 한편 은미는 공무원과 짧은 결혼 생활을 접고 오빠가 일하고 있는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다. 뉴욕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주말 골프를 시작으로 중년의 사랑을 싹 틔운다. 미국 남부로 출장을 가게 된 수혁은 은미에게 동행을 제의하여 6일간의 동반여행을 떠난다. 중년의 금지된 사랑은 수혁의 본사 복귀로 끝나게 된다. 은미는 자신의 아파트로 수혁을 초대하여 만찬 후 마지막 이별 향연을 벌인다. 마지막 이별의 시간 은미는 젊은 시절 수혁이 선물로 주었던 조그만 금반지를 돌려주며 눈물로 수혁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