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2025년, 양자 컴퓨터 ‘DX-3000’의 오작동 속에서 한 개발자가 사라진다. 그는 강남의 컨퍼런스홀에서 깨어났다가, 눈을 떠 보니 기원전 5세기 인도의 카필라바스투. 그곳에서 그는 황금빛 연못가에 앉은 한 노인을 만난다. 그리고 그가 샤캬족의 왕자, 훗날 '깨달은 자'로 불릴 고타마 싯다르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꿈속에서는 알 수 없는 언어와 상형문자, 고대 패턴과 전자파가 뒤섞인다. 그의 뇌는 이제 무언가를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상태로 진화하고 있었다. 그 능력이 그를 예수와 무함마드, 다른 두 '시대의 등불'에게까지 이끌게 될 줄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양자 오류로 시작된 이 여정은, 결국 인류의 가장 근본적인 질문—왜 사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다가서는 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