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태초의 어둠 속에서 빛이 태어나고, 창조주는 고요한 우주에 스스로를 존재케 했다. 그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신들과 타이탄, 그리고 인간이라는 생명을 창조했다. 신들은 저마다 별과 생명체를 만들어내며 창조의 기쁨을 누렸고, 창조주는 그 모습에 만족했다. 그러나 제우스를 비롯한 신들은 인간의 숭배에 취해 탐욕과 자만에 물들었고, 결국 창조주에게 반역을 일으켰다. 창조주는 거대한 대홍수로 반란에 맞섰지만, 힘을 소진한 끝에 지구의 지하로 후퇴한다. 그 후, 지상은 신들의 연합에 의해 지배당했고 인간 사회는 탐욕과 오만으로 물들어갔다. 반면 지하세계의 타이탄들과 창조주, 그리고 소수의 인간들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며 언젠가 다시 지상으로 돌아갈 날을 준비했다. 수천 년이 흐른 20세기. 우연히 남극 근처에서 비밀 문이 발견되고, 인류는 지하세계의 진실과 마주한다. 젊은 파일럿 아리온과 동료들은 이 충격적인 진실을 지상으로 퍼뜨리고, 변화의 불씨가 타오르기 시작한다. 이에 위협을 느낀 신들의 연합은 다시금 전쟁을 준비하고, 지하세계와 지상의 소수 저항 세력은 최후의 연합 전선을 구축한다. 그러나 이번 전쟁은 이전과 다르다. 자연이 스스로의 의식을 깨우며, 파괴를 일삼는 신들에게 분노하기 시작한 것이다. 욕심과 파괴의 시대는 끝나야 한다. 인간과 자연, 그리고 창조주의 의지를 이어받은 자들이 평화와 조화의 세계를 다시 쟁취할 수 있을까? 진지하면서도 유머와 따뜻함이 공존하는 판타지 서사. 지구를 둘러싼 신들의 전쟁, 지금 그 서막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