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위대한 존재, '그랜드 사튬'의 명을 받들어 갓 부임한 신입 멀티버스 관리자, 하카 사튬. 그런데 첫 임무부터 뭔가 단단히 잘못됐다. 관찰과 기록만이 나의 임무. 절대 개입은 금지. 그게 우리 '리프'들의 철칙인데……. 자꾸만 눈에 밟히는 원시인 하나를 딱 한 번, 정말 딱 한 번만 도와줬을 뿐이다. 그랬더니…… 죽어가던 원시인 하나 살려줬더니, 부족의 영웅을 넘어 신으로 추앙받기 시작하고, 동료 구하러 갔다가 행성 하나를 통째로 갈아엎었으며, AI가 인류를 청소하려는 걸 막았다가 졸지에 혁명의 주역이 되어버렸고, 마지막으로 멸망 직전의 제국에 갔더니, 이제는 웬 갓난아기까지 떠맡게 됐다. 잠깐, 나 그냥 관찰만 하러 온 건데? 신이 버린 우주에 선한 마음 한 번 잘못 베풀었다가, 온 우주의 운명을 책임지게 생겼다. 아, 저… 정말 괜찮은 걸까요? 저, 이 멀티버스, 계속 관리해도 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