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서울에 말도 안돼는 날씨에 바닥까지 꽁꽁 언 지금,난 회사로 출근하다가 넘어져서 머리를 박고 죽어버렸다.? 참 운도 지지리도 없는 인생.. 눈을 뜨고 제일 먼저 보이는 건 한 여인과 노인의 싸움이었다. 그런데 둘이 입은 옷이 무협지에서 나 본 차림이다..심지어 방도..나 설마..무협지에 빙의하거야.?!! 빙의라니..이게 무슨 클리셰 중에 클리세냐,,뭐..일단 누군인지 부터 알아야 겠다 싶어 주위를 둘러보는데.. 갑자기 여자가 문을 박 차고 나가버려 그 쪽을 멍하니 바라보는데 노인이 날 ‘지석‘이라 부른다.? 내가 아는 ’지석‘은 최근 완결난 무협지 소설인 ’인생 2회차 검존도 인생은 어렵다‘에 나온 인물로 정파에 소속된 최강 검존 중 하나에 잘생긴 얼굴,침착하고 차가운 성격 같아도 약자들을 위하며 은근 개그캐라는 점에서 주인공 무리가 아닌데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그런 ‘지석‘이 갑자기 마교의 조력자 였는데다가 심지어 자식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작은 희생 따위 신경도 쓰지 않는 무자비한 최종보스 였다는 어이 없는 전개에 많은 독자를 이탈 시킨 사건이 아직도 새록새록 떠오른다. 스토리상 ‘지석’은 어릴 때부터 마교에서 지냈고 설정상 마교의 후계자격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런 ‘지석‘에게 빙의하다니..이런 운도 지지리도 없는 건 이번 생도 같나보다.. 이렇게 된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건 역시..마교를 배신하고 주인공의 개가 되는 수 밖에!! 일단 자수부터 해야 하는데..제발..우리 칼은 내려 놓고 대화하면 안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