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굴지의 화장품 기업에서 9년째 연구 중인 책임연구원, 심포니. 실력은 정평이 나 있지만, 보여주기식의 자극적인 효과보다는 검증된 성분의 진짜 효능을 고집하는 탓에, 종종 외골수 소리를 듣는다. 포니가 파고든 건 조선 시대의 고문헌과 사료들. 전통 성분의 효능을 현대 과학으로 증명하는 게 그의 연구 철학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펼친 『조선왕조실록』에서 이름 하나가 시선을 붙든다. '망오지'. 낯선듯 익숙한 이 이름, 어쩐지 자신의 이름과도 묘하게 겹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