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빛보다 먼저 갈라진 것은, 세계였다.” 그 시작은 기억되지 않았다. 이름조차 없던 그 세계는, 언젠가 존재했고, 또 언젠가 부서졌다. 그 조각들은 의지를 얻고, 이름을 얻고, 뜻을 품었다. 그러나 그들은 잊었다.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무엇이었는지를. 그래서 그들은 갈라졌고, 맞섰으며, 자신을 닮은 자들끼리조차도 등을 돌렸다. 그 전쟁은 위대한 질서의 실패였으며, 지나간 영광의 잔재는 그들을 더 이상 붙잡을 수 없었다. 시간은 원을 그리며 흘렀고, 결국 모든 것은 원점으로 흘러간다. 이 기록은 파편이 다시 흐르는 길목에서, 순환 아닌 환류로 이어진 한 시대의 기록이다. “파편의 조각을 줍는 너는 언젠가 알게 될 것이다. 너 또한, 그 일부였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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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pia
Munpia202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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