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야구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낸 사나이가 있었다. 숱한 냉대와 싸움 속에서도 그는 끝내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세상은 그를 기억에서 지워가고 있었다. 모두가 등을 돌린 그날 밤, 그는 잠에서 깨어나 낯선 땅을 밟았다. 검은 연기, 짠내 가득한 바다, 그리고 붉은 깃발들. 그는 자신이 ‘다시 돌아온’ 것을 직감했다. 전장에서 수없이 계산했던 전략이 손끝에서 다시 살아났다. 사람들은 그를 "장군"이라 불렀고, 그는 다시 명령을 내렸다.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겠다고, 이번에는 반드시 바꾸겠다고 결심했다. 한 번은 감독으로, 한 번은 장수로 그는 두 번 태어나 두 번 싸우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