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굿판에서 눈 떠보니, 성역의 제단 위였다. 전국구 박수무당 ‘정윤’. 천신의 부름에 응답했다가 눈 떠보니 이세계다. 그것도 병약한 귀족 도련님 몸에 들어가 있다? 신은 침묵했고, 교단은 타락했으며 귀족들은 신의 대리인을 도구로 삼으려 한다. 하지만… 정윤은 그냥 신을 섬기던 사람이 아니다. 정보를 다룰 줄 알고, 결을 읽을 줄 알며,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눈을 가졌다. “신이 침묵했으면, 무당이 대신 말하지.” 세상은 무너지고, 권력은 흔들린다. 이세계의 질서 위에, 한 무당이 교황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이건 단순한 전생물이 아니다. 도사(導師)의 정치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