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여동생의 병원비 500만원. 평범한 21살 이도현은, 그 돈을 위해 목숨을 팔았다. 어느 날 갑자기 세상에 솟아난 미지의 존재, '탑'. 부모님 사망보험금은 이미 바닥. 병원 침대에 누운 여동생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 앞에서, 그는 결국 '탑'이라는 지옥으로 발을 들였다. 시급 5만원. 목숨값치고는 너무나도 싼 대가. 각성자들은 탑에서 부와 명예를 쌓지만, 비각성자 일꾼은 그저 소모품일 뿐. 보험조차 없는 이곳에서 죽음은 일상이다. 아득히 높은 탑의 층수를 헤아리려 해도, 그의 기억은 늘 몽롱해졌다. 겨우 3층. 예상치 못한 곳에서 거대한 보스 몬스터가 나타났다. "보스 몬스터가 왜 여기에 있는 거야…?" 혼란에 빠진 등반가들, 아비규환 속에서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이도현. 그는 알지 못했다. 자신의 고통이 언젠가, 그들의 고통을 두 배로 되갚아줄 힘이 될 거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