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병자호란 이후, 조선의 무림은 사라졌다. 왕실과 함께 나라를 지켰던 팔도 문파는 봉문(封門)되고, 중원 무림은 ‘조선 무공은 사술(邪術)’이라며 조선을 조롱한다. 그러나, 꽃을 사랑하던 한 소년이 검을 들었다. 그가 휘두른 검은, 꽃잎처럼 피어올라 세상을 베기 시작했다. 화산파에서 조선인이라 외면받고, 중원의 위선 앞에서 죽을 뻔한 그가 오직 조선 땅 위에서, 스스로의 도(道)를, 검(劍)을, 무공을 피워낸다. 조선에 핀 단 하나의 검꽃 사계절을 베어내는 ‘사계화류검(四季花流劍)’ 그 끝에서 피어날 마지막 꽃, 그 이름은——《조선화류검》 "나는 검을 휘두른 적 없다. 다만 꽃이 피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