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세상은 병들었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실은 길을 잃었고, 가짜 뉴스와 악성 댓글이 횃불처럼 활활 타오르는 시대. 사람들의 마음은 혐오와 불신으로 뒤덮여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 물질 만능주의, 부정부패, 성차별, 정치 비리 등 문제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인간들은 과거를 잊고 신화를 잊었습니다. 강물을 지켜주던 용은 인간들로 인해 병들고, 산의 정기를 품던 백호는 광기에 물들었습니다. 사람들의 말 한마디에 깃든 순수한 영혼마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인간들이 쾌락에 눈이 멀어 신화와 수호신의 존재를 잊고, 조화의 정신을 버리면서 신화가 점차 흑화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가면 세상의 종말은 예정된 수순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 신화를 보존하고, 경배하고, 숭배하던 오래된 집단, 율려원. 그 율려원은 숭배하던 그 신화의 흑화를 정화시키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율려원의 가장 오래된 계승 가문 소속의 강유현은 영혼을 정화시키는 심화지필을 통해 세상의 혼란을 바로 잡으려 합니다. 인간들을 계몽시키고, 신화 속 존재들을 정화시켜 본래의 것으로 되돌리기 위한 여정. 《심화지필록》 - 당신이 살아가는 현실을 닮은 비극, 그리고 그 속에 피어나는 한 줄기 희망을 담은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